자존감 ― 나는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자존감이란?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마음의 힘 자존감과 자신감의 차이부터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까지 “저는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요.”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자신감이 넘치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며,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소심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자존감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겉으로 매우 자신 있어 보이는 사람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존감이란 무엇일까요? 자존감은 단순히 ‘나는 잘났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잘하는 것이 없어 보이는 날에도, 실패한 날에도,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한 순간에도 자신의 가치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않는 마음입니다. 자존감은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증명하는 마음이 아니라, 부족하고 흔들리는 순간에도 나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자존감은 ‘나를 평가하는 점수’가 아닙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수많은 평가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시험 점수와 성적, 외모, 직업, 경제력, 인간관계까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그 기준을 이용해 자기 존재까지 평가하게 됩니다. “나는 이것밖에 못해.” “다른 사람들은 잘 사는데 나는 왜 이럴까?” “나는 별로 괜찮은 사람이 아닌 것 같아.” 하지만 내가 무언가를 잘하지 못했다는 것과 내가 가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시험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업이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거절당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들은 내가 경험한 사건이지, 나라는 사람의 가치에 대한 판결문이 아닙니다. 자존감은 나를 다른 사람보다 높은 곳에 올려놓는 마음이 아닙니다. 성공과 실패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태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