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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피하면 왜 더 힘들어질까요? 정서 회피의 심리학 괜찮은 척할수록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이유 “생각하지 않으면 괜찮아질 거예요.” “바쁘게 지내다 보면 잊을 수 있겠지요.” “울면 더 약해질 것 같아서 참았어요.” 우리는 힘든 감정이 찾아오면 가능한 한 빨리 없애고 싶어 합니다. 슬픔을 느끼지 않기 위해 일을 더 많이 하기도 하고, 불안을 잊으려고 계속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화가 났지만 관계가 불편해질까 봐 괜찮은 척 넘어가기도 합니다. 감정을 외면하면 잠시 편안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당장 아픈 마음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한 감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순간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해지고, 사소한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잠자리에 누우면 미뤄두었던 생각이 한꺼번에 떠오르기도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불편한 감정과 생각, 기억을 느끼지 않으려고 피하거나 억누르는 반응을 정서 회피 또는 경험 회피 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정서 회피란 무엇일까요? 정서 회피는 슬픔, 분노, 불안, 수치심처럼 불편한 감정을 만나지 않기 위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감정을 피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웃습니다. 계속 바쁘게 움직입니다. 힘든 이야기가 나오면 화제를 바꿉니다. 잠을 자거나 휴대전화에 몰두합니다. 술이나 음식으로 마음을 달랩니다.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피합니다. “별일 아니야”라고 자신의 감정을 축소합니다. 감정 대신 상대방이나 자신을 비난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언제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감정이 너무 벅찰 때는 잠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감정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도 현실적인 대처입니다. 문제는 감정을 잠시 내려놓는 것과 계속 피하는 것이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은 다루기 어려우니 저녁에 다시 생각해 보자”는 감정을 조...

회복탄력성이란? 힘든 일을 겪고도 다시 일어서는 마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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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탄력성이란 ?  힘든 일을 겪고도 다시 일어서는 마음의 힘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 열심히 준비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고 , 믿었던 관계가 멀어지거나 소중한 사람과 이별할 수도 있습니다 .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처럼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일을 만나기도 합니다 . 이럴 때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책망합니다 . “ 나는 왜 이렇게 약할까 ?” “ 다른 사람들은 잘 견디는데 왜 나만 힘들까 ?” “ 이 정도 일도 이겨내지 못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 하지만 힘든 일을 겪고 흔들리는 것은 약해서가 아닙니다 . 마음이 상처받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중요한 것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 흔들린 뒤에도 자신의 속도로 균형을 되찾아 가는 것입니다 .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 회복탄력성 ’ 이라고 합니다 . 회복탄력성이란 무엇일까요 ? 회복탄력성은 영어로 ‘Resilience’ 라고 합니다 . 원래는 물체가 충격을 받은 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성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 심리학에서는 어려움과 스트레스 , 실패와 상실을 경험한 사람이 그 상황에 적응하고 다시 삶을 이어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 그러나 회복탄력성을 단순히 ‘ 빨리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힘 ’ 이라고만 이해하면 부족합니다 . 큰 어려움을 겪은 뒤에는 예전과 완전히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때로는 경험의 흔적을 안고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 따라서 회복탄력성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회복하는 능력이 아니라 , 상처와 변화를 인정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 휘어진 나뭇가지가 부러지지 않고 다시 햇빛을 향해 자라는 것처럼 , 사람도 어려움 속에서 잠시 흔들리지만 조금씩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힘들어하지 않을까요 ?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도 슬퍼하고 좌절합니다 . 실패하면 ...